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고 있는 목포시가 낭만항구 목포,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함으로써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맛의 수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공연은 목포1천만 관광시대의 부흥을 알리는 축하의 자리이며 맛의 도시 선포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앞으로 목포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우뚝 서는 명품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명품 록보컬’이자 대표곡 ‘천년의 사랑’,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완규는 지난 8일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낭만항구 맛의 도시 목포 선포기념 박완규 락(樂)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목포시와 광주매일신문은 지난 8일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가수 박완규를 초청, ‘낭만항구 맛의 도시 목포 선포기념 박완규 락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목포시가 낭만항구 목포,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맛의 수도로 거듭나는 것을 기념하고, 목포 1천만 관광시대의 부흥을 알리는 축하의 자리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화합의 장을 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연은 서화진 MC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7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맛의 도시 목포’ 선포 기념 ‘박완규 락(樂) 콘서트’의 메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가수 박완규.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와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목포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가수 박완규의 무대에 앞서 광주에서 활동하는 통기타 트리오 그룹 ‘프롤로그’의 무대가 펼쳐졌다.

통기타 그룹 ‘프롤로그’는 1994년 광주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으며, 혼성 듀오로 시작해 2012년 새 멤버를 영입하고 현재까지 트리오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목포 무대에서 자신들의 대표곡인 ‘담쟁이’, ‘다시합시다’ 등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세미트롯의 뉴아이콘 조은새의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1세대 걸그룹 ‘파파야’의 리드보컬 출신인 조은새는 율동과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을 사로잡아 분위기를 정점으로 몰고 갔다.

이어 본격적으로 박완규의 명품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박완규의 등장만으로도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박완규를 연호하며 노래를 따라하면서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박완규는 ‘하루애’, ‘사랑하기 전에는’ 등을 들려주며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호성과 박수갈채는 노래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더해갔다. 관객들은 초여름밤의 정취를 최고의 록 보컬과 함께 십분 만끽했다. 또한 가수 박완규의 모습과 목소리를 사진과 영상으로 스마트폰 안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어 앙코르 곡으로 윤복희의 ‘여러분’을 관객에게 들려주며 이날 공연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양규 목포시의원은 “가수 박완규씨의 노래를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이처럼 다양한 고품격 음악회가 저렴한 가격으로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