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세계 시장 수출길에 올랐다.

완도군은 26일 “완도군연합농협RPC(이하 ‘농협RPC’)에서 생산되는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지난달 26일 미국 뉴저지주로 3.2t 선도 물량을 수출한 후 최근 농협 RPC와 SW 그린라이프, 전라미향과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수출에 발돋움을 내딛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매우 까다롭기로 알려진 할랄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전남 최초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미국 시장 등에 수출하게 됨으로써 완도 쌀의 강점을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완도자연그대로미(米)는 고품질 쌀로 발돋움하면서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농협연합RPC에서는 오는 5월 중 계약 체결 후 매달 12t 씩, 100t 가량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RPC 현대화 시설 교체와 공장 개보수를 추진했고 해풍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 유용 미생물 등을 활용한 ‘완도자연그대로미(米)’ 브랜드를 출시해 ‘완도자연그대로’ 농업 정착에 기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쌀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완도자연그대로 농업의 가치가 향상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완도 쌀을 비롯한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수출에도 더욱 더 박차를 가해 완도 농·수산업 동반성장으로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군수는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당당하게 미국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판로확대와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나아가 소비 촉진, 수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대한민국 최고 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14-21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수산물 대전’을 개최했다. 이날 완도군은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촉진과 판촉 홍보에 적극 나섰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