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데모릴로 'ILM'에 입사 후 '웨타 디지털' 제작진으로 참여한 '알리타: 배틀엔젤'의 김기범 CG 감독에 이어 '디워'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데릭 미어스'가 '알리타: 배틀엔젤'에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배우 데릭 미어스(Derek Mears)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2275개 스크린, 미국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한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서 미국 LA를 위기에 몰아넣은 거대한 우리나라 고유의 괴수인 '이무기'를 잡기 위해 미국 FBI가 섭외한 Bounty Hunter(현상금 사냥꾼) 역을 맡았다.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씬 시티'와 '스파이 키드'를 연출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설날 개봉영화 '알리타: 배틀엔젤'에서 데릭 미어스는 사이보그 Romo 역을 맡아 사이보그 Nyssiana 역을 맡은 에이사 곤살레스(Eiza González)와 함께 극 중 여자 주인공이자 영화 제목인 '알리타(로사 살라자르)'를 잡기 위해 그녀를 공격하는 악당 역할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알리타: 배틀엔젤' 스트릿 배틀 영상에 한 골목에서 '박사 다이슨 이도' 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가 "알리타 도망쳐!"라고 외치자, 알리타가 뛰어가는 가운데 데릭 미어스가 크리스토프 왈츠를 공격하려고 한다. 이때 갑자기 알리타가 데릭 미어스를 날라차기로 때려눕히고 주먹으로 그를 강타하는 장면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어 크리스토프 왈츠가 알리타의 놀라운 활약에 깜짝 놀라며 "맙소사"라고 말하자, 또 다른 거구의 누군가가 "저 꼬맹이(알리타)를 찢어버려!"라고 외친다. 이어 에이사 곤살레스가 갑자기 자신의 빨간색 외투를 벗어던지자 기계로 된 몸과 칼과 집게를 연상케 하는 양팔을 노출하며 알리타를 공격한다.

또 거구의 누군가가 크리스토프 왈츠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며 "(알리타가) 죽는 걸 지켜봐라"라고 말한다. 극적으로 알리타가 두발로 에이사 곤살레스를 날라차기하자, 에이사 곤살레스는 마치 벽에 달라붙은 거미를 연상케 하며 위협을 가하지만 알리타가 날라차기로 그녀를 제압해 통쾌한 장면을 연출한다.

앞서 심형래 감독은 "사랑하는 후배들인 SM엔터테인먼트의 강타(안칠현) 이하 'HOT' 멤버들, '에쵸티' 팬분들과 YG엔터테인먼트의 은지원 이하 '젝스키스' 멤버들과 '젝키' 팬분들과 영화배우 정영주, 심형탁, 김성오, 수현 이하 팬분들도, 내가 '알리타'의 주인공이 되어 '알리타'의 시점으로 사랑하는 HOT, 젝스키스, 정영주, 심형탁, 김성오, 수현을 위해 또는 가족과 친구를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운다는 마음으로 '알리타'에게 감정 이입을 하면 더 재밌게 영화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한편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누구는 재밌다. 누구는 재미없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우선 영화 평점이나 평론가분들의 의견은 나중에 보고 많은 분들이 빨리 '디워' CG를 제작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제작한 '알리타: 배틀엔젤'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관람 후에 영화 평점과 평론가분들의 의견을 비교해 본다면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디어부 신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