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2019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해 볼까.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은 제340회 정기연주회로 ‘2019 신년음악회; 더 로즈(The Rose)’를 마련한다. 음악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신년음악회 1부 첫 곡은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 서곡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음악회의 서막을 연다. 다음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16’을 들려준다.

노르웨이의 대자연과 민족적 느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곡을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Jan Jiracek von Arnim)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피아니스트’인 얀 이라첵 폰 아르님은 부조니 국제 콩쿠르,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밴 클리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무대를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비엔나’의 예술감독 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01년 ‘빈 국립음대’ 역사상 최연소로 교수에 임용됐다.

이어지는 2부는 장미를 주제로 따뜻한 남쪽나라의 싱그러운 장미의 향과 맑고 아름답고 흥겨운 왈츠를 선사한다.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학생 50%).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공연 문의 062-524-5086)/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