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주택매매·전월세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5천27건으로 1년 전(9만7천998건)보다 -33.6% 감소했다.

5년 평균(10만887)에 비해서는 -35.5% 하락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세재 개편이 예고됐고 작년 8·2 부동산 대책 직전 거래량이 많았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 1분기에 다주택자들이 주택 거래를 워낙 많이 했기에 6월에는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한데는 수도권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3만1천52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44.9% 줄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도 -10.1% 하락했다.

지방은 3만3천506건으로 -17.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달 광주 주택매매 거래량은 2천819건으로 1년 전(2843건)보다 -0.8% 하락했으며 전월(2천887건)에 비해서도 -2.4% 감소했다.

전남지역(2천225건)도 전년 동월대비 -10.3% 줄었고, 한 달 전과 비교해도 -15.3%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2천634건으로 전년 동월(2천507건)에 비해 5.1% 증가했으나, 전월(2천666건)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2천830건으로 전년 동월(2천456건)과 전월(2천636건)에 비해 각각 15.2%, 7.4% 증가했다./최환준 기자 choih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