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마음이 담긴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고 신봉됐던 불교경전)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지혜를 깨우치는 설법책이 나왔다.

김원수 전 홍익대 교수의 ‘우리는 늘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책은 난민이 된 청년들, 노인 빈곤층, 고독사 증가, 인구감소로 암울한 미래, 대량실업과 해고위기 등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기수 제17대 고려대 총장은 “부처님이 금강경을 통해 전하는 두 가지 진리, 즉 마음 밖의 모든 현실이 자신의 선입견으로 아는 일체유심조의 진리, 그리고 현실을 만든 이 선입견이 착각이요, 본래 없다는 공(空)의 진리를 합리적으로 프로그램화해 교육한다면, 그 어떤 교육방법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서정선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이 책은 무엇인가 구하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모든 실행법과 차원을 높인 해결 등 어디에서 구할 수 없는 생각을 전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저자 김원수씨는 1943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불교계의 큰 스승이었던 백성욱 박사를 모시고 4년간 출가수행을 해, 금강경 신해행증의 실천수행을 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화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홍익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금강경 공부를 통해 얻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논문을 썼고, 2008년 정년퇴임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