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5월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때를 맞춰 실직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국비 6억3천600만원을 확보해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용위기지역의 실직자와 실직자 가족 및 지역주민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한시적 일자리사업으로 지난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108명을 모집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는 실직자와 실직자의 배우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며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지역주민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근무조건은 4대 보험의 혜택이 제공되고 최저임금이 적용되며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65세 이상 고령자는 안전사고와 다른 일자리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주 15시간 이내로 근무시간을 제한한다.

조갑수 투자경제과장은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고용위기로 어려운 지역의 실직자 및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용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도와 협의해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주민이 수혜받을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