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인기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장성에서 열린다. 17일 군에 따르면 제19회 ‘장성 홍길동축제’를 기념해 이번에 새로 조성되는 공설운동장 건립 부지에서 5월 19일 ‘전국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전국노래자랑은 유명 가수의 초대 공연을 곁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특산물도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9년 제11회 축제 이후 9년 만이다.

군민, 군소재 사업자, 직장인, 군인, 학생 등은 다음달 17일 오후 1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예심에 참가할 수 있다. 18일부터 5월15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군청 문화관광과로 신청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장성 홍길동축제’는 다음달 18-20일 황룡강변과 홍길동테마파크에서 펼쳐진다. 특히 봄꽃 축제와 결합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군은 지난해 10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무대인 황룡강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식재해 제1황룡교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약 10만5천㎡(약 3만1천760평)에 이르는 황룡강변을 ‘꽃강’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행사를 진행하고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향토 음식점도 운영한다.

축제위원회는 새로운 봄꽃 축제를 곁들여 다른 어느 때보다도 볼거리가 많은 축제라고 소개하면서 KBS 노래자랑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그동안 숨겨둔 끼를 발산하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