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전남 기능인들의 축제인 ‘2018년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순천공업고등학교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남 기능인들의 축제인 ‘2018년도 전라남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전남 특성화고 21개교 273명이 참가해 금 25·은 25·동 23·우수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총 93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4월 초에 우수 기능인을 발굴·육성 및 기능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사회 기능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전남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소속학교(기관), 회사, 개인자격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을 꿈꾸며 수년간 갈고 닦은 각 분야 전남 최고의 기술인들이다.

올해는 36개 직종 373명의 선수가 참가해 순천공고에서 11개 직종, 순천청암고에서 9개 직종, 한국폴리텍, 목포공고, 여수공고, 나주공고, 순천교도소에서 나머지 경기를 치뤘다.



◇경연대회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순천청암고 야외행사장에서 지역특성화대회인 돌산 갓김치 담그기 대회와 기능대회 저변확대를 위한 Young Skill 올림피아드대회 등 각종 이벤트행사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에는 2002년 이후 16년만에 전남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최돼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관심과 경쟁이 치열했다.

◇전남 특성화고 93명 입상

전남 특성화고 선수들은 31직종 273명이 참가해 총 입상자 145명 중 93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학교별 입상 현황은 여수공고(금5·은4·동4·우수3), 여수정보과학고(금4·은4·동2·우수2), 순천공고(금3·은4·동4·우수2), 나주공고(금2·은2·동2·우수2), 전남미용고(금2·동1·우수2), 전남기술과학고(금2·동1·우수1)순이었다.

YoungSkill 초등 입상자는 금메달 배유나(동명초), 은메달 김예린(광양서초), 동메달 박혜인(광양서초)이 입상했고 중등 입상자는 금메달 이연우(순천왕의중), 은메달 고우리(금당중), 동메달 김예빈(순천팔마중)이 입상해 전남 직업교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미래인재과 손현숙 과장은 “2018 전라남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과 도민들이 협력하고 성원해야 가능하다”면서 “10월12일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10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5개 경기장학교의 경기장시설구축과 환경을 개선하고 50개 경기종목 중 34종목을 전남 특성화고(순천공고 11종목, 목포공고 8종목, 광양하이텍고, 여수정보과학고, 나주공고에 각 5종목)에 유치해 지난달 부터 준비중이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