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의 경제포커스]창의와 혁신의 광주경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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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6. 18(일) 18:40 가+가-
새로운 정부는 경제비전으로 사람 중심의 J노믹스를 발표하였다. 이는 사람에 투자해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겠다는 경제 성장 비전이다.
최근에는 약11조원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경제 정책이라 할지라고 고용과 소득 증대 없이는 그 정책은 빛을 발 할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과거의 구태 의연한 방법으로는 미래경제의 패러다임을 창조할 수 없다.
정부에서도 금번 추경에서는 시일의 급박성으로 이러한 패러다임을 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예산부터는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 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조직도 중소기업벤처부 신설 등 이에 걸 맞는 체제가 구축될 것이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0년 대비 2015년 생산성에 관한 지표를 보면, 부가가치율은 25.91%에서 29.41%로 13.51%, 총자본투자효율은 16.40%에서 17.75%로 8.23%가 늘어난 반면, 노동소득분배율은 68.65%에서 71.27%로 3.82%증가에 그쳤다. 또한 OECD통계를 보면 2014년 기준 총부가치액 중 노동임금 비중은 48.82%로 유럽평균 53.34%에 비해 낮고 연간 평균임금에 있어서도 33,110달러로 OECD평균 41,253달러의 80.3%수준인 33,110달러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평균 1,766시간보다 많고 이는 OECD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장시간 일을 하면서도 임금수준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계는 주로 대기업 위주로 조사가 이루어 져서 중소기업과 임금격차까지 감안하면 임금 후생 복지 수준은 매우 심각해진다.
2015년 기준 고용노동부 고용통계와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은 62.0%로 낮은 수준인데 반해 부가가치액 중 인건비 비중은 대기업은 50.42%, 중소기업은 73.73%로 중소기업이 경영개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갖추어야한다.
21세기는 융합과 콘셉트의 시대이다. 융합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재료를 섞어 더 훌륭한 맛을 내는 비빔밥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 융합이란 1+1이 2가 아니라 3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애플의 아이폰, 집단지성의 산물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인터넷전화, 인터넷서점인 아마존 등이 융합의 성공 사례다.
이제 동종업계란 말은 사라진다. 세계적 SNS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융합을 통한 혁신이 기업의 명운을 가른 사례가 되고 있다. 드론, VR(가상현실) 등 신규시장을 SNS와 융합하여 혁신한 페이스북은 시가총액이 2012년 1,040억 달러에서 2017년 3,871억 달러로 증가한 반면, SNS에만 몰두한 트위터는 180억 달러에서 116억 달러로 감소하였다. 향후 산업육성에서 칸막이는 이미 옛말이고 사라졌다.
IT와 교육이 접목되어서 태블릿 PC와 전자책이, IT와 금융이 만나서 홈뱅킹이, IT와 농업이 만나서 LED조명으로 농사를 짓는다.
우리 지역 광주에서 이러한 융합과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광주경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움트고 있다. 기대된다. 전통적으로 광주는 자동차, 가전제품, 타이어 산업이 지역 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생산에 기여하는 바는 작지만 문화의 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동차 산업도 칸막이 산업에서 융합으로 이미 변모하고 있다. 전지산업과 융합하는 전기자동차, IT와 접목하는 인공지능 자동차 등 불과 5년 이내에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위협할 새로운 융합 자동차 출현이 예고되고 있다.
가계에서 사용하는 가전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융복합으로 산업이 전환되고 있다. 아울러 광주는 광주과기원, 광기술원, 아시아문화전당 등 소중한 R&D자산도 가지고 있다. 융합을 통한 창의와 혁신이 쉐어링 되는 공간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젠 융합과 혁신의 시대이다. 기존 제조업에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창의와 혁신의 옷을 잘 입히면 광주가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되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은가. /광주U대회 사무총장·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최근에는 약11조원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경제 정책이라 할지라고 고용과 소득 증대 없이는 그 정책은 빛을 발 할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과거의 구태 의연한 방법으로는 미래경제의 패러다임을 창조할 수 없다.
정부에서도 금번 추경에서는 시일의 급박성으로 이러한 패러다임을 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예산부터는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 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조직도 중소기업벤처부 신설 등 이에 걸 맞는 체제가 구축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평균 1,766시간보다 많고 이는 OECD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장시간 일을 하면서도 임금수준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통계는 주로 대기업 위주로 조사가 이루어 져서 중소기업과 임금격차까지 감안하면 임금 후생 복지 수준은 매우 심각해진다.
2015년 기준 고용노동부 고용통계와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은 62.0%로 낮은 수준인데 반해 부가가치액 중 인건비 비중은 대기업은 50.42%, 중소기업은 73.73%로 중소기업이 경영개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갖추어야한다.
21세기는 융합과 콘셉트의 시대이다. 융합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재료를 섞어 더 훌륭한 맛을 내는 비빔밥 요리사가 되어야 한다. 융합이란 1+1이 2가 아니라 3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애플의 아이폰, 집단지성의 산물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인터넷전화, 인터넷서점인 아마존 등이 융합의 성공 사례다.
이제 동종업계란 말은 사라진다. 세계적 SNS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융합을 통한 혁신이 기업의 명운을 가른 사례가 되고 있다. 드론, VR(가상현실) 등 신규시장을 SNS와 융합하여 혁신한 페이스북은 시가총액이 2012년 1,040억 달러에서 2017년 3,871억 달러로 증가한 반면, SNS에만 몰두한 트위터는 180억 달러에서 116억 달러로 감소하였다. 향후 산업육성에서 칸막이는 이미 옛말이고 사라졌다.
IT와 교육이 접목되어서 태블릿 PC와 전자책이, IT와 금융이 만나서 홈뱅킹이, IT와 농업이 만나서 LED조명으로 농사를 짓는다.
우리 지역 광주에서 이러한 융합과 창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광주경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움트고 있다. 기대된다. 전통적으로 광주는 자동차, 가전제품, 타이어 산업이 지역 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생산에 기여하는 바는 작지만 문화의 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지동차 산업도 칸막이 산업에서 융합으로 이미 변모하고 있다. 전지산업과 융합하는 전기자동차, IT와 접목하는 인공지능 자동차 등 불과 5년 이내에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위협할 새로운 융합 자동차 출현이 예고되고 있다.
가계에서 사용하는 가전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융복합으로 산업이 전환되고 있다. 아울러 광주는 광주과기원, 광기술원, 아시아문화전당 등 소중한 R&D자산도 가지고 있다. 융합을 통한 창의와 혁신이 쉐어링 되는 공간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젠 융합과 혁신의 시대이다. 기존 제조업에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창의와 혁신의 옷을 잘 입히면 광주가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되지 말란 법이 없지 않은가. /광주U대회 사무총장·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