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전남선수단이 풍성한 기록을 양산하며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1일 열린 육상에서 문지수와 이수연(이상 광주장애인육상연맹)이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문지수는 여자 100m DB(청각장애)에서 13초81을 기록으로, 이수연은 여자 100m T20(지적장애)에서 13초67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원반던지기 F55(선수부)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한 정대광(광주장애인육상연맹)은 이날 포환던지기 F55(선수부)에서 한국신기록으로 두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대광은 3일 창던지기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론볼 혼성 3인조 B8(선수부)에서도 금 낭보가 이어졌다. 정재홍(광주장애인론볼연맹)과 윤유자(한국전력공사), 홍성호(광주장애인론볼연맹)로 팀을 이룬 광주가 결승에서 제주를 세트스코어 5-1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탁구에서는 값진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김영건과 김정길(이상 광주시청), 권용구(광주장애인탁구협회)가 팀을 이룬 탁구 남자 단체전 CLASS 4-5(선수부), 박진철(광주시청), 남기원(광주시청), 김경현(한국전력공사)이 출전한 CLASS 1-2(선수부), 김성옥(광주시청), 안서옥(광주장애인탁구협회), 김성희(광주장애인탁구협회)가 팀을 이룬 여자 단체전 CLASS 6-7(선수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합작했다.

역도에서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양지은(광주테크노파크)이 3관왕을 들어올렸다. 양지은은 여자 -41㎏급 웨이트리프팅에서 71㎏, 파워리프팅에서 65㎏, 종합 136㎏을 기록, 한국신기록 3개를 모두 경신했다. 역도 박종선(한전KPS)도 남자 -54㎏급에서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했다.

수영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안성빈(풍암고)이 남자 자유형 200m S7(동호인부)에서 3분26초71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유근조(한국전력공사)는 남자 자유형 200m S10(동호인부)에서 3분2초92기록으로 지난해 자신에 세운 한국신기록(3분10초36)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정봉기(광주장애인수영연맹)도 남자 배영 50m S4,S5(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전남은 효자 종목 육상과 사이클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이미옥(한전KPS)이 여자 창던지기 DB(선수부)에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800m T20(동호인부) 강수빈(aT)은 2분39초45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이클에서는 허윤정(한국전력공사)이 여자 개인도로독주 11㎞ H1-3(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

당구 여자 원쿠션 단식 BIW(선수부) 조경화(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대회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쇼다운은 혼성 단체와 여자 개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론볼, 역도, 댄스스포츠 등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박종호(한전KDN), 권장미(한국농어촌공사), 전형준·김백빈(전남장애인론볼연맹), 박종학(대신기공)으로 구성된 론볼 혼성 4인조(동호인부)가 은메달, 댄스스포츠 임여울(포스코DX)·이형성(전남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조가 비엔니스왈츠 Class B와 스탠더드 폭스트롯 Class B(동호인부)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