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광주·전남 제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년동월 대비 광주지역 생산은 증가한 반면, 전남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양 지역은 소비와 건설투자 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2025년 5월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45.3%), 전자부품(+38.8%)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 대비 9.1%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0.1%)은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나 대형마트(-9.7%)는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건설투자 부문에서 건축착공면적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의 기타(-88.4%)와 주거용(-73.2%)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42.2% 줄어들었다.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15.2%)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기장비 전자부품(+16.1%), 농·수·광산물(+43.4%) 등을 중심으로 15.9% 늘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음식·숙박(3.3%), 식료품·비주류음료(2.4%) 등을 중심으로 올라 1.9%를 기록했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세가격은 0.1% 각각 하락했다.

5월 취업자수는 임금근로자(+1만1천명)는 늘었으나 비임금근로자(-1만2천명)가 줄며 전년동월 대비 1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 대비 0.1%p(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 소비, 건설투자 및 수출 모두 줄어들었다.

제조업 분야에서 제1차 금속 생산은 9.2% 증가했지만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3.0%)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8.1% 줄어들었다.

건축착공면적은 공동주택 부대시설 등의 기타(-42.4%)와 주거용(-48.9%)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4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32.0%), 석유제품(-14.2%)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 대비 18.6%,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27.9%)을 중심으로 24.4% 감소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3.6%), 음식·숙박(2.9%) 등을 중심으로 올라 2.2%를 기록했다.

5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세가격은 0.2% 각각 하락했다.

5월 취업자수는 임금근로자(-5천명)와 비임금근로자(-3천명) 모두 줄어 전년동월 대비 8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