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리커브 안산(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이 올해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안산은 13일 스페인 마드리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팀을 이뤄 전통 라이벌 중국을 세트 스코어 6-2(57-55 57-57 56-56 56-5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 여자양궁은 영국, 말레이시아, 미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채영은 결승에서 대만의 17세 신예 쉬진쯔와 슈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개인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나선 한국 남자양궁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성단체전에서는 이우석과 임시현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김제덕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다음달 11-14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양궁장내 특설무대에서 국가대표 B팀을 상대로 열리는 2차 스페셜 매치를 치르며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마지막 금빛 담금질에 나선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