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체육회가 ‘2025년도 행복나눔스포츠교실(스포츠버스 지원)’ 공모에서 전국 최다 학교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는 26일 “대한체육회가 최근 공모한 ‘스포츠버스 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남기술과학고, 고흥 도화고, 여수 화정초, 완도 청산중, 순천 승남중, 진도 지산중, 영광 군남중 등 총 7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포츠버스 사업은 뉴스포츠, VR 스포츠, 문화체험 등 다양한 종목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형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각종 운동장비와 용품을 탑재한 스포츠버스가 도서(섬), 벽지(외딴 지역), 접적(군사보호 구역) 등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를 찾아가 소규모 운동회 및 스포츠 활동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30개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전남이 7개 학교를 차지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전남도체육회는 선정된 7개교 중 4개교(전남기술과학고, 고흥 도화고, 진도 지산중, 영광 군남중)를 ‘연합 운영’ 방식으로 신청해 인근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함께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스포츠버스 지원 사업을 통해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더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체육 격차를 줄이고, 전남의 모든 아동 청소년이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