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근?” 알 수 없는 말이지만, ‘당근마켓’이라는 중고거래 어플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익숙한 말이기도 하다. 과거 판매자와 구매자가 쿠팡, 옥션 등 중개형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거래를 대부분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누구나 다 판매할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SNS,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거래를 이용한 직거래 거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이용하는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범죄 피해도 증가하고 사기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피해액도 더 커지고 있다.

시대에 발맞춰 가면서 중고 거래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자신이 구입하려는 중고품의 시세를 알아봐야 한다. 현저하게 저렴하면서 택배거래만을 요구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노스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더치트(중고나라 우측 검색창), 판매자 거래 내역등 판매자의 신상을 조회해 본다.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온라인 직거래 피해 사기 신고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인 ‘ECRM’을 통해 접수 후 접수번호를 받아 경찰서를 방문하는 방법이 있다. 피해를 입은 구매자가 입증해야 하는 자료의 송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거래 과정을 꼼꼼히 검토하며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중요한 물건이라도, 상대가 사기꾼인지 판별한 뒤에 결제해도 늦지 않다. 항상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수연·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