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생활 밀착형 봉사단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행복한 복지 7979센터 내에 새롭게 꾸린 기술형 봉사조직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에 대한 양성 교육이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은 관내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술 지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숙련된 기술 인력을 양성해 현장 대응 속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17개 동에서 주민 34명이 참여하며 ▲방충망 시공 ▲스위치·콘센트 및 LED 형광등 교체 ▲수압 조절기 수리 ▲문고리 및 안전 손잡이 설치 ▲가스 타이머·문 자물쇠·초인종 수리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중이다.

교육 수료 후엔 현장 실습도 병행되며 관내 17개 동에서 2개 권역으로 나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권역은 ▲양림동 ▲방림1·2동 ▲봉선1·2동 ▲사직동 ▲월산동 ▲월산4·5동 등 9개 동이며, 2권역은 ▲백운1·2동 ▲주월1·2동 ▲진월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 등 8개 동이 포함된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맥가이버는 실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힌 주민들로 구성된 만큼, 활동에 들어가면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복한 복지 7979센터가 지역사회 속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