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과 광주문화신협이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지난 28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 최영균 광주문화신협 상임감사, 최한규 광주문화신협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열악한 경제환경 속에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협력 분야는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 계층 대상 금융지원방안 마련 ▲대출 관련 업무 상호협력 ▲여신심사, 리스크관리, 고객관리 기법 공유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이다.

양 기관은 금융기법과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며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기조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은 “기금 공동 출연 등으로 금융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1명의 부자보다 100명이 잘사는 지역 밀착형 협동조합을 목표로 하는 문화신협이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과 함께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과 문화신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광주은행은 1981년 설립된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총 39억원 상당의 장학금 지원해 왔으며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왔다.

광주문화신협은 1993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현재 신협 내 자산 규모 광주·전남 1위,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어부바 멘토링’, ‘두드림 봉사단’, ‘청춘공감’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복지장학재단을 통해 208명의 장학생에게 총 20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