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올해도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 교육·체험 및 미래기술학교 등 인공지능(AI)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일 광산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교육(체험)’을 시작한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고교 26개 학교의 132팀(1천711명)이다.

교육은 ▲AI ▲소프트웨어 코딩 ▲3D 메이커 ▲영상 제작 ▲인공지능 콘텐츠 창작 ▲직업 탐방 등 6개 분야 1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중 AI 콘텐츠 창작 분야는 웹툰 음악 제작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주배경 청소년과 내국인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의 ‘잡(job)다한 꿈 드림 교실’과 연계해 운영된다.

또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기술학교’는 오는 5월부터 문을 열며, 호남대학교(AI 융합), 광주보건대(첨단 의료기술), 남부대(자동차 모빌리티), 광주과학관(항공우주 및 과학직업 탐색) 등과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과 유망 직업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