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업, 낚시어선 비상탈출구 표식 스티커 부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낚시어선 사고 발생 시 승객들이 비상탈출구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비상탈출구를 찾지 못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서해해경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비상탈출구 표식 스티커를 제작해 관내 400여척의 낚시어선에 부착했다.

부착된 비상탈출구 표식 스티커는 야간에도 잘 보이는 야광 재질로 제작됐으며, 비상탈출구 위치와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낚시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선실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비상탈출구 표식 스티커 부착 외에도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경청은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항해 및 협수로 항해 시 자동조타 운항 지양, 음주·과속·졸음운항 금지, 선장의 운항 집중력 제고를 위한 휴식시간 확보 후 재출항 권고 등 다양한 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