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 광주본부는 24일 “다음 달 1일 본격적인 첫 운행을 앞두고 ‘KTX-청룡’ 국민시승단 행사를 오늘부터 이틀간 광주송정역에서 가진다”고 밝혔다.

‘KTX-청룡’ 국민시승단은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 톡에서 일반회원과 다자녀 인증회원으로 구분해 선착순으로 모집됐다.

이날 열린 시승식은 용산에서 익산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왕복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25일은 광주송정역에서 익산역을 거쳐 용산역으로 왕복 이동하는 일정으로 현재까지 221명이 ‘KTX-청룡’ 승차를 신청했다.

광주송정역에서는 광주송정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시승단을 향해 환송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됐다.

또 열차 내에는 KTX 20주년 기념 머그컵·특실다과가 제공됐으며, 철도와 관련된 추억의 여행선물(계란·사이다)도 배부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오는 5월1일부터 호남선에 일 2회 운행될 예정으로 광주송정-용산을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했을때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이 확대됐다.

또한 좌석마다 개별 창문,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 등이 설치돼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임석규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KTX-청룡’ 시승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KTX-청룡’ 열차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