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동신대학교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4곳이 ‘2024 글로컬대학30’ 첫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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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예비지정 평가 결과, 전남대를 비롯해 총 20개(33개교)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예비지정한 5개 대학에 한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 방향을 유지, 추진 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경우 올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전남대학교(단독)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혁신기획서에 광주·전남 초광역 메가 캠퍼스 구축, 중국·하노이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보완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올해 예비지정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광주·전남지역 대학은 목포대(단독),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광주·대구·대전보건대(연합) 등 총 3곳이다.

목포대는 세계 유일의 친환경분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무탄소 선박, 그린해양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목표를 설정, 향후 전남도립대와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담아 단독으로 신청해 예비지정됐다.

동신대는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지역 내 사립 일반대·전문대간 연합으로 ‘지역 공공형 사립 연합대학’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모집단위 통합, 기초지자체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광주보건대는 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보건의료계열 전문 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공감대를 형성, 초광역 연합을 구성해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최종 글로컬대학(10개 안팎) 지정은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