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28일 “여성의 삶을 기록하는 ‘우리 동네 큰언니 구술 채록 사업’에 참여할 여성 활동가를 오는 4월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삶과 일을 들여다보고 발굴·기록·공유해 후배 여성들의 롤 모델로 삼아 여성의 일과 삶에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동구는 분야별로 대표 인물을 선정해 1대1 구술 채록으로 책자를 발간하고 이후 집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과 공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동구를 기반으로 여성·인권, 돌봄·봉사, 문화·예술, 환경, 사회운동, 지역경제, 기업·경영, 의료·안전 및 기타 분야에서 활약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여성 활동가이다.

성평등 관점에서 여성 활동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기록하고 싶은 동구 여성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아동과 여성친화계(☎062-608-2653)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여성 활동가를 발굴·기록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공동체 발전의 주체를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일이다”며 “여성의 삶과 활동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