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10회 연속’을 달성, 전국 최고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방재정 신속 집행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유도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년 2회(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북구는 지난해 신속 집행 대상 예산현액 1조1천723억의 91.92%에 해당하는 1조776억원을 지출해,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3, 4분기 소비·투자 분야 집행실적 부문은 목표액 908억원 대비 288억원을 초과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받았다.

평가 결과 상위 8%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북구는 포상금 일환의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평가로 북구는 지난 2019년 상반기부터 ‘10회 연속’ 최우수기관이란 영예를 안게 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제 여건 타개를 위해서는 주민과 밀접한 지자체 재정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도 재정 집행 목표 달성에 역량을 총집중해 재정 집행 혜택이 지역주민과 민생경제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