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납세자 권익보호·세무사 위상 강화 힘쓰겠다”
광주, 전남·북 지역 830여명 세무사 대표 역할
세무사 회관 정비·법정 보수 기준표 제정 추진
세무사회 활성화 위해 과세당국·국민 소통 강화
최고의 절세 방법은 성실 신고…적극적인 상담을
2023. 09. 05(화) 21:24 가+가-

주요 약력

▲군산세무서 총무과장 ▲광주청 조사1국 조사3과장 ▲북광주서 법인세과장 ▲광주청 법인세과장 ▲광주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서광주세무서장 ▲광주청 조사1국장·조사2국장 ▲북광주세무서장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감사자문위원장 ▲남화토건 사외이사 ▲대동전통문화대상 운영위원장 ▲광주지방국세동우회회장

최근 광주지방세무사회 제26대 회장에 김성후 세무법인 ‘동반’ 대표세무사가 취임했다. 9급 세무공무원으로 시작해 38년3개월 동안 재직하다가 지난 2016년 북광주 세무서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김 회장은 ‘올해의 국세인상’, ‘모범공무원’ ‘우수공무원’, ‘닮고싶은 관리자상’, ‘홍조근정훈장’, ‘자랑스런 목중·고인상’ ‘자랑스런 조선대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에 2년 동안 광주지방세무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김 회장으로부터 광주지방세무사회 역할과 향후 활동 및 과제 등에 대해 알아봤다.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먼저 광주, 전남·북지역 납세자 여러분과 회원 세무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막상 회장이라는 중책을 역임하다 보니, 기쁨도 크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어깨가 무겁다. 세무사는 최고의 조세 전문가,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은 광주,전남·북 지역 830여명의 세무사를 대표한다.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역할과 회원 세무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그리고 과세당국과는 조세 행정 발전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수시로 회원 세무사와 지역 납세자의 의견을 듣고, 과세당국과는 충분한 소통을 하면서 지방회 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도록 하겠다.


▲‘세무사’라는 직업을 소개한다면.

-세무사 자격 취득은 국가 공인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거나 국세업무 경력자로서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자동 부여된다. 세무사 1명이 통상적으로 200여명 전후의 납세자 세무대리를 관리한다. 세무사는 납세자의 재무관리, 경영관리, 투자관리를 통해 지역 상공인들의 사업이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상공인들이 절세해 성실납세 하는데 조력자 역할도 수행한다.


▲광주지방세무사회 역할과 활동을 설명해달라.

-광주지방세무사회는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서 830여명의 세무사로 구성된 조세 전문가 단체다. 세무사는 공공성을 지닌 세무 전문가로 납세자의 권익 보호 및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세금 관련 모든 문제에 대해 항상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하고 연구한 후, 시·도민들의 세금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광주지방세무사회는 전북분회장, 부회장 2명, 친목회부회장 2명, 업무정화조사위원장, 그리고 총무, 회원 홍보, 업무, 연수, 법제, 연구, 국제, 전산 분야의 9명의 이사와 여성세무사, 청년세무사, 홍보상담, 세무조정감리, 연수교육, 조세제도연구, 국제 협력 등 7개 분야의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분야별 이사, 위원장 중심으로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 회원 세무사의 위상 강화, 과세당국과의 협력을 통한 조세 행정 발전을 위해 현재 상황을 올바로 진단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발전시킬 것인지 여부와 제도를 보완 정비할 것인지에 대해 힘쓰겠다.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은.

-제가 후보에 입후보하면서 무엇보다 세무사 회관을 정비·단장해 회원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다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대학과 긴밀히 협력하고, ‘법정 보수기준표’ 제정을 추진하겠다. 또 사회 공헌활동 사업 확대와 세무사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역할과 활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취임한 지 2개월도 안됐지만 화가와 서예가를 직접 모셔서 구상한 작품 설치를 하는 등 사무실을 멋진 갤러리로 확 바꿔 놨다. 그리고 8월15일부터 2주 간격으로 CBS 라디오방송에 회원 세무사 6명이 교대 출연해 세무 지식 및 세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9월에는 조선대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세무사 회관에 전시하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조선대 LINC+ 사업단과 협업을 할 계획이다. 세무회계 실무인재 양성 교육과정 학생 25명을 선발, 세무사 강사를 파견해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한 학생들을 직접 고용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추석과 설 명절에는 지역 세무사회별로 재래시장 장보기를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뿐만 아니라, 광주국세청과 수시 간담회를 통해 조세 제도의 정비·개선·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


▲세무사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모든 세금 신고 납부가 세무사의 세무조정과 조력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 384조원 중 과세당국의 세무조사를 통해 징수한 세금은 3% 내외고, 96% 내외인 370조원 가량의 세금징수가 세무사와 회계사가 관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정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 실정임에도 4대 보험 업무 등을 처리함으로써 국가행정력의 일정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세무사의 막중한 역할이 과세당국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에 걸맞는 평가와 예우도 받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과세당국과 소통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바람은.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세무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세무사회 활성화가 필수다. 막상 지방세무사회 회장에 취임한 후 업무를 파악해 보니 회장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 부족하다. 지역세무사회장은 말할 것도 없다. 본회에 지방회 의견을 끊임없이 주장해 지방세무사회, 지역세무사회 활성화를 꼭 이뤄내겠다.


▲세금 관련 유념해야 할 사항은.

-세법만큼 자주 바뀌고 복잡한 업무도 없을 것이다. 세금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과도한 세금 신고 불이행 가산세를 감수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주식매매, 부동산 거래 등에 대해서는 꼭 세무사와 상담해야 한다. 상속세 등을 염려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전증여 등 계획적인 사전 상속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건강을 지키고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주치의와 상담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진료를 받듯이 세금문제도 세무사와 적극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인들을 위한 절세 팁이 있다면.

-최고의 절세 방법은 ‘성실 신고’다. 국세청에 재직 시절 조사업무 경험에서 깨달은 사항은 ‘성실 신고’가 최고의 절세방법이라는 점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납세자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존경받아야 할 애국자다. 납세자는 성실납세를 통해 나라 살림의 원천이 되는 국가재정 조달을 책임지고 있다. 또 고용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세무사는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도와야하고 성실납세하는 납세자의 권익은 보장돼야 한다. 성실 납세자가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과세당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과 사회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세무사가 역할을 하겠다. 세무사는 국민편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박은성 기자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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