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매년 실뱀장어 조업이 끝나는 시기부터 계속 불법 개량안강망 바지선(일명 캔퍼스)의 사전 조업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예고를 거쳐 무기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불법 개량안강망 어업(일명 캔퍼스)은 어획 강도가 높은 불법 조업방식으로 관계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 선량한 어업인들을 무시하는 마구잡이식 포획으로 어업 자원의 남획은 물론, 제철 수산물의 유통 질서를 어지럽혀 항로상 부설된 불법 어구로 선박의 안전 항행도 위협하고 있다.

군은 생계 이유로 행해지는 불법조업에 대해서도 특별 단속을 진행하며 바지선을 이용한 개량안강망 불법조업에 대해 자진철거를 하도록 유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어구절단 및 압수 등 ‘행정대집행’을 강력한 무관용 원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어업인의 건전하고 자율적인 어업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무기한 특별단속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까지 33척의 바지선에 대해 어구절단 27척, 어구철거 6척을 단속했고 단속에 저항하는 어업인은 해경에서 입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