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한창이다.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동계 스토브리그,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2024 전남체전 대비 프레대회 등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과 군민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2월12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축구, 검도, 농구 등 스토브리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스토브리그는 전국 초·중·고등부 축구 50팀 1천225명, 전국 중·고등부 검도대회 39팀 650명, 전국 고등·대학 농구 전지훈련 26팀 350명 등 총 115개팀 2천225명 규모다.

리그 기간 동안 학부모 및 관계자 포함 연인원 4만여명이 방문했으며, 경제 효과만 40억여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리그를 성황리에 마치고 잠시 재정비 기간을 거쳐 지난 18-19일 제9회 현정화배 탁구대회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전국 규모 대회 13개를 포함해 32개의 도 규모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월별로 보면 ▲4월 제48회 협회장기 전국중고남녀 농구대회, 제52회 전국 종별 펜싱 선수권대회 ▲5월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 ▲6월 전국 수상스키대회, 전국 장애인 양궁대회 ▲7월 전국 중고 배구 선수권대회, 전국 종별 농구 선수권대회, 하계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8월 전국 체조 선수권대회 ▲10월 검도와 수상스키 전국 체육대회 ▲11월 당구·양궁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전국 대학 태권도대회 ▲12월 전국 당구대회 등이다.

도 규모 대회는 지난 9일 전국소년체전 축구 전남예선을 시작으로 17개 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군은 그간의 스포츠분야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 제63회 전남체전·제32회 전남 장애인체전 유치에도 성공했으며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양 체전은 내년 4월 중 1-2주 간격으로 영광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선수단 규모는 전남체전 22개 종목 2만명, 장애인체전은 21개 종목 1만5천명 정도다.

군은 최근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2024년 양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숙박업소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숙박업중앙회 영광군지부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우선 예약 협조, 부당요금 근절, 숙박시설 환경 개선 및 청결한 위생 등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강종만 군수는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올해 준비 중인 각종 스포츠 대회도 내실 있게 운영함은 물론,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숙박·음식·안전 등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