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태의 사주칼럼] 운명의 수레바퀴
2023. 01. 25(수) 19:37 가+가-
필자에게 왔었던 40대 청년은 아직 미혼이었고 거의 매일 알코올 중독자처럼 술을 먹었다. 그의 명운을 보니 초년에 너무나 화려한 운은 이미 지나고 중년 이후로는 길운이 없는 험난한 말년을 예고하는 사주였다.

“초년에 너무나 부모님이나 본인 스스로의 운도 좋게 나와요.”

“네, 그 당시 저희 집에 수영장도 있었고 고등학교때까지 저희 집 기사가 있어서 학교 다닐 때 대중교통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을 정도로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화려했던 그의 인생은 대학교때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지병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떵떵거리며 부자로 살았던 우리 집안이 몰락할 때는 정말 눈 녹듯이 쉽게 무너지더라고요”라고 회상했다.

집안이 힘들어지자 그는 공부도 안했고 집안이 거의 무너지면서도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서 만들어준 얼마간의 돈도 카페와 식당을 두 세 번 하다가 완전히 탕진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거의 술로 현실을 도피하다시피 하면서 스스로가 자포자기의 삶을 살고 있었다.

계절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 초년, 청년, 중년, 말년이다.

사주 학에서는 인생의 전반기보다는 후반기를 중요시 본다.

인생의 전반기는 태어나서 말을 배우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익히는 시기이자, 보살핌 속에서 학교를 다니고 무사히 직업에 안착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느라 정신없이 보내게 된다. 또한 부모님을 비롯해 연인, 친구, 동료 등 수많은 관계가 형성되면서 변화무쌍한 시기만큼 시행착오도 많고 설령 실수를 해도 큰 책임을 모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의 후반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선 직업이 거의 고정되고 한 가정의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되며 친구나 부부, 동료, 자식 등 모든 면에서 실수를 하거나 시행착오를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책임을 지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 건강관리를 잘못한다면 생명과 직결되는 병 또한 조심해야 되기에 인생의 후반부는 그 사람의 인생의 열매이자 결말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도 그 사람의 인생의 마지막 모습으로 전체를 판단하게 된다. 초년에 고생을 했든, 전과가 있든, 큰 실패를 했더라도 결국엔 큰 성공을 했거나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은 우리는 인생의 성공자로 인정을 한다.

운의 수레바퀴는 돌고 돈다. 지금 힘들고 미래가 막막한 사람들은 반드시 좋은 호운(好運)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이니 새해에 힘을 내고 화이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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