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길 통해 큰 나눔으로 가는 길](2)착한일터
직장인 아름다운 기부 ‘착한사회’ 만든다
현대삼호重 한울타리봉사회, 어려운 아이들 돌봄 눈길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임직원 기금으로 나눔 실천
봉사 지속 착한일터 심사 ‘The Best 착한일터’ 선정도
2022. 11. 01(화) 20:05 가+가-

The Best 착한일터 현판.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속한 직장이나 동아리·소모임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정기적으로 나눔에 참여하는 곳들로, 5명 이상의 단체라면 어디든 월 5천원 이상의 기부참여로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한국도로공사서비스 광주전남영업센터 ▲NH농협은행 전남영업부 ▲장흥산업㈜ ▲목포기독병원 ▲㈜스타테크가 전남 사랑의열매 소속 착한일터로 가입해 총 71개소(2천296명)의 기업·단체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 중 한 아이를 여섯 살부터 스무 살까지 14년 동안 한울타리에서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결성된 ‘현대삼호중공업 한울타리봉사회’는 10년 이상 착한일터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울타리봉사회

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14년 동안 ‘한울타리’에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현대삼호중공업 한울타리봉사회는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착한일터다.


현대삼호중공업 한울타리봉사회의 활동은 기부와 나눔에 그치지 않는다. 사진은 회원들이 수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는 모습.


한울타리봉사회는 IMF 외환위기 때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30여명으로 시작한 봉사원들은 어느덧 160여명에 달하며 2003년부터 전남 사랑의열매에 기탁한 모금액은 총 2억5천628만원에 달한다.

이들의 활동 중 눈여겨볼 점은 단순히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칙에 따라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워 명절에는 선물세트를, 김장철에는 회원들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와 가전기기, 생필품 등을 직접 지원 가정을 방문해 나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한울타리봉사회 회원들은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으며 ‘한울타리’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원들이 쏟은 정성은 또다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한울타리의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회원들을 찾아오며 자신들 역시 지역에 나눔을 베풀겠다는 의지를 밝힘과 함께 활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이웃들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한울타리봉사회는 지역사회에서 돌봄의 영역을 키우며 착한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울타리봉사회 권형록 회장은 “전남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기 전 다른 기관을 통해 성금을 배분했었는데, 당시 그 기관의 행정처리가 미숙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러던 중 회원들과 논의한 끝에 전남 사랑의열매와 손을 잡았고,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전남 사랑의열매와 손잡은 뒤 가장 좋은 점은 저희가 내는 회비를 단 한 푼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 점”이라며 “저희가 낸 성금 100%가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행정 처리가 정확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울타리봉사회 회원들은 점차 세대교체를 맞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을 환원한다는 숭고한 그 뜻과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나눔은 전남 사랑의열매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봉사회

한뜻회 봉사회는 발족한 지 30여년이 넘은 봉사단체로 현재 나눔에 함께하는 임직원이 300여명에 달하면서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회공헌활동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봉사회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을 위해 정기적으로 소매를 걷고 나선다. 사진은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회원들이 배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소외된 이웃의 울타리가 돼주는 또 다른 봉사회가 있다.

주인공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한뜻회 봉사회로, 이들은 지난 1991년 발족할 때부터 여태껏 외부의 도움 일체 없이 임직원 참여 기금으로만 나눔을 실천하는 우직한 직장인 봉사단체다.

한뜻회 봉사회는 당초 20명에 불과했지만 봉사회의 취지와 회원들의 진심이 알려지면서 현재 나눔에 함께하는 임직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봉사회는 매년 연말이 되면 ‘사랑나눔호프데이 바자회’를 열고 취약계층에 기초 생계비와 의료비, 장학금 등을 전달한다.

성금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전남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약 4억2천만원에 달해, 한뜻회 봉사회는 이젠 사내 봉사 모임이 아니라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전남 사랑의열매로부터 ‘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The Best 착한일터

사랑의 열매는 두 봉사회 같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봉사와 후원을 이어온 기업 및 단체를 ‘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한다.

The Best 착한일터는 전체 직원(회원) 중 50% 이상이 참여하는 기업·단체가 착한일터 가입 후 3년 이상,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까진 전남에선 ▲㈜녹십자 ▲금호P&B화학 ▲전라남도치과의사회 ▲현대삼호중공업 한울타리봉사회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봉사회가 The Best 착한일터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일터가 늘어나 전남 지역사회 곳곳에 온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전남 사랑의열매는 ‘착한일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부상담 및 문의는 전남 사랑의열매(061-902-6800)로 하면 된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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