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7)광양시장
현직 불출마 ‘무주공산’…민주당 vs 무소속 각축전
민주 김재무·무소속 정인화 치열한 경쟁
문선용·서장원도 도전…민심 향배 촉각
원도심 활성화 등 현안 해결 정책 관심사
2022. 05. 26(목) 20:29 가+가-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광양5일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재무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무소속 문선용 후보가 광양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문선용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무소속 서장원 후보가 광양읍 덕례리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서장원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무소속 정인화 후보가 중마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인화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정현복 현 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문선용·서장원·정인화 후보 간 4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포스코 지주회사의 포항 이전’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리더십과 추진력을 발휘해 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민선 8기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인물 검증은 물론, 정책·공약이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이 될 전망으로 광양시장 선거는 정책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3번이나 무소속 후보의 손을 들어준 지역민 표심이 이번엔 누구에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무소속 후보에게 패했던 김재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명예 회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제7·8·9대 3선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회 위원장, 전남도체육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선거 전략으로 12년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과 강인한 리더십, 전남도와 중앙정부, 광양을 잇는 촘촘한 지원 체계 구축을 토대로 한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김재무 후보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심각한 인구 감소, 지역 불균형과 양극화 등 광양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길을 열겠다”며 “시민 중심 행정을 추진하고 공정한 광양시, 반부패 모범 도시로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공약은 ▲산업구조 다변화 미래 일자리 창출 ▲녹색산업 육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다 같이 잘사는 균형 발전 도시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문화 도시 ▲시민 모두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도시 등이다.

광양시 공무원 출신인 문선용 후보는 순천금당고, 광신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양시 시장관리팀장, 광양시 원예특작팀장 등을 역임했다.

문 후보는 선거 전략으로 시민에 대한 개별 접촉보다 유세를 통해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준비된 공약이 확실한 후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문선용 후보는 “20여년 전부터 실무자지만 시장의 마인드로 근무해왔다”며 “광양시 1천600여명의 공직자와 합심해 광양시를 새롭게 설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공약은 ▲가칭 송양 월드메가시티타워 건립 ▲태인동 자연마을 주민 이주 ▲고압송전선 지중화 ▲옥룡사 재건·도선국사 사상수련관 확대 건립 ▲광양항 1차산업 국제수출입 자유무역지구 유치 등이다.


서장원 후보는 국립경상대학교 정치학박사, 인제대학교 행정학·보건행정학 박사를 수료하고 국정원 연구소장 등 국가공무원(31년), 광양보건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서 후보는 40여년 간의 공직생활 경험, 풍부한 행정 경험, 중앙부처 인맥 형성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서장원 후보는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며 “행정 과정을 전면 혁신해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 질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은 ▲공정·소통·섬김 행정풍토 조성 ▲광양보건대 정상화 명문고교 육성 ▲광양읍권, 중마권 도시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광양 원도심 개발, 중마시장 주변 상권 활성화 ▲광양읍-옥룡 도로 확장, 광양읍-중마로 간 직통도로 개설 등이다.

국회의원(광양·구례·곡성)을 지내며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표밭을 갈고 있는 정인화 후보는 광양부시장, 장흥부군수,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 후보는 30년의 공직 경력과 4년의 국회의원 경험을 강점으로 꼽으며 이를 활용해 광양시 대도약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정인화 후보는 “행정 경험과 국회의원 경험, 중앙과 지방에 포진된 촘촘한 인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광양의 희망과 도약에 나서겠다”며 “더 좋은 광양,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큰 광양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후보의 공약은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광양항 활성화 ▲찾아오는 관광도시 광양 육성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도시 ▲전국 최고 보육·교육 환경 조성 ▲광양읍 집중 개발 등이다.

한편, 광주매일신문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 광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9명(가중 529명)을 대상으로 광양시장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응답률 8.0%)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김재무 후보 44.2%, 무소속 정인화 후보 38.4%, 무소속 서장원 후보 2.7%, 무소속 문선용 후보 1.8% 등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변은진·광양=양홍렬 기자
변은진·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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