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3) 고흥군수
민주당 vs 무소속 現군수 ‘리턴매치’
공영민 “적극 행정 장려 다음 선거 의식 않는 군수”
송귀근 “당 눈치 안 보고 군민 위한 군정 이끌겠다”
2022. 05. 18(수) 20:48 가+가-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가 선거사무소 앞에서 현수막 제막식을 하고 있다. <공영민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무소속 송귀근 고흥군수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귀근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고흥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후보와 무소속 송귀근 후보가 4년만의 리턴매치로 맞붙는다.

양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공영민)과 민주평화당(송귀근) 후보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송귀근 후보가 무소속 출마해 민주당 VS 무소속 현 군수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영민 후보가 47.37%(2만1천826표), 민주평화당 송귀근 후보가 52.62%(2만4천248표)를 얻어 5.25%(2천422표) 차이로 송 후보가 당선됐다.

4년 만에 다시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공영민 후보는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경험을 통한 예산 확보 능력, 지역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지역과 산업별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 후보는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과 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 이사관, 기획재정부 복권사무처 부이사관,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실 홍보담당관 서기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서 23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으로 5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예산·사업 확보, 대도시·해외 농수축산물 판로 개척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공영민 후보는 “고흥 발전을 위해 지난 8년 동안 16개 읍·면과 515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군민 목소리를 들었다”며 “지역과 산업을 어디서 어떻게 발전시켜야 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 후보는 “실·과·소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읍·면장의 권한을 찾아주며 적극 행정을 장려하는 대신, 법적 책임은 군수가 지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군수 다운 군수, 군민이 자랑스러워할 군수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 후보의 대표 공약은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농수산물 브랜드화·6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한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등이다.

현 고흥군수인 무소속 송귀근 후보는 민선 7기에 추진해 진행 중인 사업들을 민선 8기까지 중단 없이 마무리함으로써 고흥 발전을 가속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송 후보는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과, 광주시 행정부시장, 국가기록원장 등을 지냈다.

송귀근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으로 국비와 도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33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중앙 인맥을 기반으로 민선 8기 4년간 ‘고흥군 예산 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가 제시한 5대 비전은 ▲잘사는 고흥 ▲활기찬 고흥 ▲행복한 고흥 ▲희망찬 고흥 ▲편리한 고흥 등이다. 세부 계획은 ▲농업의 스마트화와 경쟁력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고흥한우 우수혈통 생산기반 조성·축산 ICT 융복합 확산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청정 어장환경 조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과 농수특산물 가공·유통 혁신 등이다.

무소속 출마와 관련, 그는 “민주당 이름 만으로도 당선되는 호남에서 무소속 도전이 쉽지 않았지만 오직 군민만 보고, 군민을 위한 군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는 “평소 소신이 기초단체 정당 공천 폐지”라며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는 지역민이 아닌, 당과 지역 국회의원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그 결과가 소위 ‘공천참사’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승희·고흥=김두성 기자
강승희·고흥=김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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