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일당 독점 타파…광주 발전 이루겠다”
윤석열 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유일 후보
지역 인사 각료 후보 추천했지만 본인들 사양
AI·반도체 관련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주력
2022. 05. 17(화) 21:12 가+가-
광주매일신문과 광주매일TV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후보자를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광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독점이 아닌 견제와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주 후보로부터 출마 동기와 정책·비전 등을 들어본다.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년 전인 2003년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검사와 수사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함께 일하면서 업무적으로, 인간적으로 통하는 면이 많았다. 윤 대통령은 2년을 북구 두암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고, 광주에 대해 대단히 호의적인 사람이다. 스스로를 ‘친광주 사람’이라고 했을 정도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지금까지 각별한 친분관계로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시절에는 광주에 있는 저에게 중요 수사를 함께 하자고 요청, 중수부까지 올라가 9개월간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을 위해 광주지역에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대규모 포럼을 결성해 선거운동을 했다. 이제 철학과 이념을 같이하는 정치적 동지가 됐다.

▲정치에 입문한 동기는?

-꽃게장 마을로 유명한 광산 동곡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까지 광주에서 다녔다. 공직생활 31년을 대부분 광주에서 근무했다. 뼛속까지 광주 사람이고, 광주시민 자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소 광주 정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정치는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만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된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오랜 기간 같은 당이 장기 집권해 좋은 정치를 한 사례를 본 적이 없다. 광주는 민선 27년 동안 민주당 일색이었다.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시장, 그리고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두 날개가 있고, 땅을 구르는 수레도 두 바퀴가 있어야 제 역할을 한다. 광주도 이제는 민주당 독점이 아닌 견제와 균형을 갖춘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정치·경제적으로 광주 발전을 이루기 위해 광주시장에 출마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당선을 목표로 출마했다. 어떤 선거든 51%만 얻으면 승리한다. 이번 대선에서 봤듯 지역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광주도 민주당 일색의 지역 정치권을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3·9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서 12.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보수정당 사상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보수도 노력하면 좋은 선거 결과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해도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유권자 입장에서 왜 주기환 후보여야 하나?

-지난 10일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윤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다. 새 정부가 윤 대통령의 광주 발전 공약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후보와 크게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정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반대로 광주 입장에서는 행운의 5년이 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평소 자신을 ‘친광주’, ‘친호남’, 심지어 ‘광주전남, 호남이 잘 살 살면 대한민국이 잘살게 돼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민선 27년간 광주는 민주당 시장이었다. 발전할 기회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광주의 미래를 현재로 가져와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룩하겠다.



▲주요 공약은?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AI 반도체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고 모빌리티로 상징되는 미래차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 일자리가 넘치는 광주, 청년세대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부모 세대와 함께 사는 광주를 만들겠다. 또 2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새로운 중앙정부와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나 장관 인선에서 광주를 포함한 지역 인사가 배제됐는데.

-인수위에서 윤 당선인의 요청으로 지역의 훌륭한 몇 분을 각료 후보 등으로 추천했다.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쳐 입각을 권유했지만 그분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광주·전남 인사가 반드시 입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친광주정책의 출발점이고 시금석이라고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직접 전문가 몇 분에게 전화로 입각해 도와달라고 했지만 역시 고사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매우 안타까워했다.

▲윤석열 정부가 광주에서 주력해야 할 일은?

-수도권 집중 만으로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 균형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 핵심전략이다. 윤 대통령은 ‘호남이 잘살아야 영남이 잘살고, 대한민국이 잘살게 된다’고 누누이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나누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주력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국민의 선택으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광주 발전을 위한 대규모 공약을 발표했고 계획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광주가 바뀌어야 한다. 그동안 보수 정권에서 광주가 차별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예전과 다르다. 윤 당선인이 친광주 정책을 펴기로 했기 때문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광주시장이 돼야만 확실하게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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