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 기반 사업을 통해 교육 복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보성군은 8일 “올해 보성군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 중 수도권 대학·우수학과 진학 학생은 38명으로 지난해 23명 대비 1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교육 기반 강화 사업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관내 중학교 졸업생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 비율은 평균 60%대였으나 올해는 73.8%로 전년(65.6%) 대비 8.2% 상승했다.

보성군은 올해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복지에 군비 23억원을 투입, 관내 3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20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보성군장학재단도 장학사업을 전면 개편한다. 특별지정 장학금 및 창작활동 지원 신설을 비롯해 인재 육성 장학금, 전문계고 특기 지원 등 12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내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으로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 도모와 급식비 부담을 해소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을 통해 교육 복지 보편화를 실현한다.

교통 불편으로 통학이 어려운 관내 초·중학교 학생에게 택시비를 지원한다.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해 학부모 양육 부담 완화, 향상된 돌봄 프로그램 제공으로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열악한 농촌 지역 교육 인프라 대체 방안으로 영어체험교실·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친화적 교육 여건을 조성한다. 학교 특성에 맞는 방과 후 운영 지원으로 특기 적성 계발을 통한 학력 신장을 도모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 발굴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보성영재교육원 운영 지원과 청소년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으로 자기주도적 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다.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고교 6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는 인재육성기반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역사현장 체험학습을 지원해 다양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주말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하반기 400여명에게 2억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인재 발굴·육성에 나선다.

기존 방과 후 학습과 차별을 둔 특기적성 분야를 집중 육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성적 뿐만 아니라 꿈과 열정, 끼를 키워 우수 대학 진학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명문고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출향 향우들이 기탁한 특별지정 장학금은 모교에 입학 축하금과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명목으로 올해 처음 지원된다.

군은 반기 별로 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연합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합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