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지난달 실시한 신규시책 발굴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5천77억원(민자 3천400억원 포함) 규모의 신규사업 23건을 발굴했다.

구례군은 9일 “이번에 발굴한 신규사업을 민선 7기 구례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4대 권역(구례읍·섬진강·화엄사·지리산온천) 계획과 연계함으로써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신규사업을 포함해 구례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4대 권역사업은 ▲구례읍 권역 1천80억원 ▲섬진강 권역 868억원 ▲화엄사 권역 291억원 ▲산동온천 권역 680억원 등 총 2천920억원 규모의 4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구례읍 권역은 ▲도심 재생사업 757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58억원 ▲ 도시창생 복합광장 조성 85억원이 핵심 사업이다.

섬진강 권역은 ▲섬진강 힐링 생태공원 조성 93억원 ▲스카이 바이크 40억원 ▲섬진강 보도교 설치 109억원 ▲오산 케이블카 416억원으로 구성됐다.

화엄사 권역은 ▲화엄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100억원 ▲지리산 야생화정원 조성 73억원 ▲반달가슴곰 생츄어리 조성 94억원을 중점 추진한다.

지리산온천 권역은 ▲호수공원 주변 체험시설 조성 218억원 ▲산동지구 명소화 조성 50억원 ▲지초봉 주변 관광 명소화 38억원 ▲지리산 정원 조성사업 90억원 ▲생명치유 가옥단지 조성 40억원 ▲산수유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5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농업 분야에는 자연드림 2단지 치유 힐링 클러스터 조성 3천606억원,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126억원을 포함한 3천952억원을 투자한다.

SOC·생활기반 정비에는 웰니스 복합센터 건립 153억원, 가족센터 30억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264억원, 노후 정수장 정비 268억원, 지방상수도 정비사업 454억원 등 5천351억원을 투입해 인구 유입, 생활여건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년 동안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구례읍 권역의 노후 도심을 재건하고 4대 권역의 미래 지향적 개발을 통해 역사와 문화·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중앙정부의 역점 정책 방향에 맞춰 구례군 만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신규 발굴한 사업의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신규사업과 기존 추진 중인 5천500억원 규모의 계속사업이 서로 융화돼 지역 발전을 위한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