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희 제8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이 취임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 10일 미래융복합관 1층 대강당에서 제8대 한원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원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목포해양대학교가 71년의 역사를 갖고 여기까지 온 것은 ‘해양보국’의 기치를 내걸고 불철주야 외화를 벌어 들여 우리나라를 선진국과 해양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해양 가족의 피땀 어린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간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유연성을 겸한 탄력적 운영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민이 사랑하고 동문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공동체를 구현하겠다”며 “목포해양대학교의 강점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전문성으로 탄탄한 구성원을 통해 빠른 의사 결정력과 정책 추진의 집중력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총장은 “거친 바다가 유능한 선원을 만들 듯이 구성원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해양대학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소통하며 목포해양대학과 지역사회, 우리나라 해양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4년간 목포해양대학교를 이끌 한원희 총장은 목포 홍일고등학교,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목포해양대학교 석사, 한국해양대학교 박사를 거쳐 2002년 목포해양대학교에 부임했다. 대학평의원회 의장, 교수평의회 의장, 기획처장 등을 지내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해양환경안전학회 부회장,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부회장, 한국해양비지니스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