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파워 지역 발전 이끈다](19)광양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성장산업 메카’ 도약
빛과 볕 가득한 ‘태양의 도시’
광양제철소 등 한국 경제 견인
이차전지·드론·수소산업 총망라
미래형 경제 산업 생태계 구축
2021. 11. 10(수) 20:00 가+가-

광양시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 드론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차세대 먹거리 개척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광양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및 연관 산업단지 항구 전경.<광양시 제공>

일찍이 어사 박문수는 “조선지(朝鮮之) 전라도(全羅道)요, 전라도지(全羅道之) 광양(光陽)”이라며 광양을 살기 좋은 고장의 으뜸으로 꼽았다. 광양(光陽)은 지명 그대로 빛과 볕의 정기가 가득한 ‘태양의 도시’다. 태양의 밝은 빛과 따사로운 볕 덕분에 광양은 전국에서 일조 시간이 가장 길 뿐만 아니라 엄동설한에도 얼음이 어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한겨울에도 내의를 잊고 살 정도로 기후가 온화한 지역이다. 지난 100년을 돌이켜보면 광양은 우리나라의 발전과 호흡을 같이 해왔음을 알 수 있다. 20세기 초 광양 광산시대에 이어 1987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준공과 1998년 광양컨테이너부두 개항,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네 번의 큰 전환기 속에 광양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지탱하고 견인하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지난해 초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체감 경기가 하락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을 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광양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 왔다. 가장 먼저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선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최초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했다. 가장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지원, 융자금 보증수수료 지원, 시설 개선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 융자금 이자 지원사업과 전통시장 점포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1인 당 25만원의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래형 경제·산업도시 육성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 드론산업, 수소산업을 대표적인 신산업으로 육성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2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포스코 이차전지 유가금속 추출 사업과 리튬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포스코 케미칼’, ‘포스코 HY 클린메탈’, ‘포스코 리튬솔루션’의 이차전지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익신산단에는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실증센터를 구축해 소재부품 생산 뿐만 아니라 재활용까지 연계해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속가공과 화학소재 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시는 지난달 8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수소산업 육성 의지를 천명했다.

‘2050 수소경제 중심도시 광양 비전’은 기후 위기가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 최대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려는 광양시의 실현 의지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34개 기업과 1조3천742억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의 명성을 알렸고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남 제1의 경제도시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민 체감 맞춤형 복지시책 강화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보육재단’과 ‘광양아이키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광양에 살면서 취업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시와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키우는 무상 보육 환경을 만들고 있다.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투자를 늘리고 청년에게는 주거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청년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과 포스코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한편, ‘방범용 CCTV’, ‘반딧불 로고젝터’, ‘안심 비상벨’ 등을 지속 설치해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건강백세 장수체조와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고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등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활기차고 품격있는 노후 생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매화마을


광양야경



[인터뷰]정현복 광양시장 “따뜻한 시민의식 광양 발전 원동력”

‘태양의 도시’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필두로 호남권 미래 신성장동력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수려한 자연환경과 남을 배려하는 온정이 광양을 돋보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정현복 시장으로부터 광양의 발전 방향 등을 들어본다.

▲광양은 경제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다. 광양시의 또 다른 모습은?

-광양은 풍수지리에서 명당의 필수 조건으로 꼽는 배산임수의 형국을 갖추고 있다. 남으로는 탁 트인 광양만, 북으로는 전남 최고의 백운산, 동으로는 5대 강 중 가장 깨끗한 섬진강이 광양을 껴안고 흐른다. 특히 해발 1천218m로 빼어난 경관을 갖춘 백운산은 광양의 어머니 품속과 같은 산이다. 96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환경의 보고다.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제공하는 광양 농업의 젖줄도 바로 백운산이 근원지다. 온화한 기후와 최적의 지형으로 광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농림수산업이 발달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비닐하우스 시설농업을 시작했고 전국 최초로 매실나무 단지 재배를 시작한 곳이 광양이다. 광양 태인도 김여익 공에 의해 김 주산지인 완도보다 120년 앞서 김 양식업이 태동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앞문을 열면 숭어가 뛰고, 뒷문을 열면 노루가 뛴다’는 말은 광양의 풍성함을 뒷받침한다.

▲광양시의 따뜻함과 온정에 대해 설명해달라.

-시민과 기업, 향우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3개 비영리재단은 광양시의 자랑이다. 1991년 설립된 (재)백운장학회는 기본재산으로 240억여원이 모였으며 지금까지 1만1천500여명의 학생들에게 106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8년 설립된 ‘사랑나눔복지재단’은 매년 2만여명의 후원자가 20억여원을 후원해 지역 복지 문제를 시민 스스로 풀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 민·관 협력으로 출범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70억여원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정기 후원은 3만3천여 계좌를 달성했다. 재단이 추진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 갇힘 사고 예방 사업’은 수범 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전남에서 인구수 대비 자원봉사자 비율이 47.2%(2020년도 기준)로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따뜻하고 온정있는 시민의식은 광양의 무한한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광양시정의 최종 목표는 결국 ‘시민 행복’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어르신이 살기 좋은 건강도시’를 이루겠다. 시민과 함께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왔던 만큼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을 향해 광양시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전시키겠다.

/임채만·광양=양홍렬 기자
임채만·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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