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지역 발전 이끈다](6)목포시
서남해안 섬 관문 ‘제2의 르네상스’ 돛 올렸다
지리적 특성·문화 감성 상징 ‘대표 관광 도시’ 도약 의지
근대역사문화·전국 최초 예향·문화예술·슬로시티 등 추진
2021. 04. 28(수) 19:55 가+가-


도시브랜드 ‘낭만항구 목포’는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감성을 담아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결정됐다. 목포시는 관광·맛·예향·국제슬로시티 등을 연계해 지역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진은 위로부터 목포 삼학부두, 해상케이블카, 삼학도<목포시 제공>


목포는 해양과 내륙이 만나는 관문이자 서남해안의 다양한 선박이 정박하는 항구도시다. 더불어 가수 이난영을 비롯, 동양화가 남농 허건, 극작가 차범석·김우진, 여성소설가 박화성, 무용가 최청자 등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에 한 획을 그은 걸출한 예술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예향 도시다.

목포시 도시브랜드 ‘낭만항구’는 목포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감성을 상징하면서 국내 대표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도시브랜드 디자인 콘셉트는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호남 대표 도시 도약을 목표로 젊고 당당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목(木)의 초록색과 포(浦)의 바다 청색을 적용했으며 중앙의 주황색은 목포 앞 바다에 비친 울긋불긋한 물결의 반짝임을 표현해 낭만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낭만항구 목포’ 브랜드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 자리매김 ▲국내 최고의 맛의 도시 ▲근대역사문화도시 ▲전국 최초 예향·문화예술의 도시 ▲국제슬로시티 등을 표방하며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목포시는 맛깔난 음식부터 바다와 섬, 근대역사·문화예술까지 볼거리·먹거리가 넘치는 국내 대표 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목포시는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천500만명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해상데크·목화체험장, 대반동 스카이워크, 삼학도 항구포차 등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서남해안 관문으로서 영광을 재현하려는 ‘제2의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요건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목포시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하고 맛을 브랜드로 선점, 식도락 여행 국내 대표 성지로 우뚝 섰다. 도시 곳곳에 목포 9미 등 최고의 맛집이 즐비하고 으뜸맛집 선정, 평화광장 맛의 거리 조성, 간편 음식 3종 개발 등 맛의 도시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맛의 도시’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풍부한 근대역사문화자원도 낭만항구 목포를 빛내는 요소다. 목포 원도심은 1897년 자주적 개항 이래 100년 역사를 간직하면서 곳곳에 근대역사문화자원이 남아 있어 ‘지붕 없는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불린다.

유달동과 만호동은 공간 일대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지정됐으며 목포 만이 갖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차별화된 자원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목포는 관광객이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편하게 머물면서 거닐 수 있도록 도시재생뉴딜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전선 지중화사업, 간판 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0년 법정문화도시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목포는 2021년 7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12월 법정 문화도시 지정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마지막으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 국제슬로시티 브랜드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목포시는 2019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국제슬로시티 목포’라는 국제적 브랜드를 확보해 원도심, 달리도·외달도 등 고유 역사·문화·전통, 생태 자원의 개성과 특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목포 섬의 경쟁력과 가치를 살리고 섬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대규모 사업들로 살기 좋고 가고 싶은 섬으로 변신하고 있다. 어촌과 어항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2019-2021년 3년 연속 달리도, 외달도, 율도, 고하도까지 유인도서 전체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어민 소득 기반을 창출하고 어촌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기존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맛있는 음식, 해상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낭만항구 목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머니의 품처럼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정감있는 대표 관광도시로 기억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김종식 목포시장 “세계섬엑스포 유치해 ‘섬 메카’ 자리매김”

목포시가 최근 섬 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섬진흥원을 유치, 제2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28세계섬엑스포 유치를 다음 목표로 설정하고 명실상부한 ‘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으로부터 도시브랜드 결정 배경, 한국섬진흥원 의미와 효과, 세계섬엑스포 유치 의미 등을 들어본다.

▲목포시 도시브랜드를 ‘낭만항구 목포’로 결정한 이유는?

-목포 본연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 마련과 함께 지자체도 세일즈 행정을 펼쳐야 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목포만의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 목포의 매력과 미래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을 위해 공직자 공모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시민 선호도 조사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18년 9월 브랜드 슬로건으로 항구도시와 예향의 감성이 집약되고 호남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젊고 당당한 이미지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낭만항구 목포’를 확정했다.

▲한국섬진흥원 유치 기대 효과는?

-목포에 설립되는 한국섬진흥원은 대한민국 섬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목포시는 2012년부터 섬진흥원 설립을 건의하고 분위기를 확산시켜 왔고 9년 만에 목포에 유치하게 돼 의미가 깊다. 섬진흥원은 앞으로 대한민국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등을 수행하고 섬의 균형 발전과 진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 삼학도에 들어설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따라 예상되는 경제적인 파급 효과로는 용역결과를 보면 향후 5년 동안 생산유발효과 400억원, 부가가치효과 300억원, 고용유발 효과 300여명 등이 기대된다.

▲목포에서 2028세계섬엑스포를 개최하려는 이유는?

-목포는 전남 서남권, 나아가 한반도 서남권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바다, 섬, 근대역사문화 등이 비교우위 자원을 갖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많은 노력 끝에 2018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 2019년에는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신안군과 성공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섬 진흥 정책 추진 및 효과를 전국으로 확산, 공유하고 있다. 또한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를 이뤄냈고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세계 섬 엑스포를 개최해 전남 서남 해안권 상생 발전 및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임채만 기자
/목포=정해선·손일갑 기자
목포=정해선·손일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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