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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시민에게 돌려준다
李시장, 대시민 담화…市 매입 난개발 방지 공공개발
경관보전 “30층 이상 아파트·40층 건물 허용 안할 것”

2021. 02.22. 19:49:47

광주시가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고 공공개발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시가 매입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민·관·정·학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등산 난개발을 막아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여 광주의 진산, 무등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관련 기사 3면

이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소중한 무등산을 난개발로부터 지켜내고 공익적 가치를 높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시대적 소명을 안고있다”며 “최근 민·관·정·학협의회는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2만5천여㎡) 내 공동주택 개발사업 추진계획을 철회토록 하고 시가 이를 매입해 활용하도록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 갈등과 논란을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한 협치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신양파크호텔 부지 공유화 범시민 운동에 적극 앞장서, 부지는 시가 매입하고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무등산을 그린뉴딜 생태도시의 전진기지로 삼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광주 도시경관 보전대책과 도시계획도 무등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감정평가를 거쳐 부지 매입비를 정하고 시의회와 협의해 부지 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초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80세대 규모 연립주택을 짓기 위한 개발 절차가 추진되자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무등산 훼손 등의 우려로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민사회단체, 광주시의회,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정·학협의회가 부지 개발을 철회하고 시가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텔 측도 이에 동의해 협의 기간 중 개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이날 이 시장은 도시경관 보전대책, 계획 등을 발표하며 향후 광주시 일대에 30층 이상 아파트, 40층 건물은 지을 수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가 아파트 중심의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인 도시개발의 나쁜 사례로 꼽힌다”며 “상무지구는 비교적 개발된 지가 얼마 안 됐는데, 당시 친환경적으로 도시계획을 잘 짜서 신도시를 만들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광주답게 독특하고 특별한 의미를 지닌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30층 이상 아파트, 어떤 목적이든 40층 이상 복합건축물은 지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미 도시가 완성되면 기관장, 기관의 의지만으로 단기간 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긴 어렵다”며 “친환경 생태도시, 문화예술도시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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