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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질주”…기아, 작년 매출 ‘최대’
매출액 59조 신기록…영업이익 전년比 2.8%↑
4분기 실적도 증가…RV차 판매 확대·신차 효과

2021. 01.27. 20:19:23

최근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새 출발한 기아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수는 다소 줄었지만 오히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등 고수익 레저용차량(RV)의 판매가 늘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기아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품질비용 1조2천592억원을 반영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인 2012년 3조5천223억원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동일한 3.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RV 차종 및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조1천68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해 내수 55만2천400대, 해외 205만4천432대 등 총 260만6천8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내수는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K5 등 고수익 신차종을 중심으로 6.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10.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과 비교해 상승하는 등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천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상승한 7.6%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6조9천10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도 4분기 판매는 74만2천695대(내수 13만7천389·해외 60만5천306)로, 전년 동기(74만2천733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및 비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고,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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