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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오제, 광주 대표 축제로 육성”
‘광주사직단오제 발전방향’ 토론회
성거사지오층석탑·광주향교 등 역사·문화자원 ‘풍성’
‘단오’ 도시간 네트워크 추진…‘법고창신’ 정신 필요

2020. 11.26. 19:56:19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는 ‘사직단오제’가 광주 대표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과 남구문화원은 26일 광주 남구 구동 광주시민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노성태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 대표,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사직단오제의 7년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남구 사직동 마을협동조합 ‘꿈꾸는 거북이’와 사직단오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013년 주민 500여명과 함께 ‘제1회 사직 단오잔치’를 열었다”며 “적은 예산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에는 다양한 축제가 있었지만, 단발성인 경우가 많았다.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광주에서 전통 축제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런 점에서 사직단오제는 광주 대표 전통 축제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광주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 “사직동 내에는 성거사지오층석탑, 광주향교, 관덕정, 사직공원 빛의 타워, 통기타 거리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가득하다”면서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직단오제를 생명력 있게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란 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예향·문화도시 광주의 단오제 역사가 2013년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의외였다”며 “광주도 분명 옛 문헌에 ‘단오’라는 언급이 자주 나왔을 것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광주단오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강릉, 광주, 법성포, 영광, 영등포, 경산 등 단오제를 개최하는 도시들이 네트워크를 통한 ‘단오문화가치 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축제는 시민으로부터, 마을 주민과 주민자치회, 청년들로부터 활발한 참여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가 변화됨에 따라 그에 맞는 소통과 홍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온라인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 소중한 역사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편집국장은 “날마다 축제가 열리는 ‘축제 천국’ 대한민국에서 주제의 희소성과 함께 역사성과 전통성을 확보한 축제라면 충분히 명분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오제가 갖는 전통성과 의미, 가치 등을 찾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사직단오제는 조만간 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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