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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춘추

코로나 시국에 의정연수비 챙기는 기초의회

2020. 11.18. 18:54:08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기초의회의 꼴불견 행태가 또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제 밥그릇이나 챙기는 몰지각, 몰상식을 언제까지 두고만 봐야 하는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지경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로 막을 내리고 있다. 일순간에 덮친 재앙에 지역 경제는 올스톱되고, 시민들의 일상은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그런데 당장에 생계를 걱정하는 약자를 보듬어야 할, 주민의 대변자로 불리는 기초의원들은 숫제 모르는 척이다. 내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의정연수비에 목매달고 있는 지방의회라니, 한심한 작태라 할만 하다.

일부 기초의회의 경우 터무니없이 높은 예산을 편성한데다, 벌써 국외연수 계획까지 수립했다는 것이다. 아주 발빠르다.

북구의회는 ‘지방의회 의정연수비용’으로 의원 역량 개발 1천500만원, 의원 연찬회 382만원, 국외여비 5천만원 등 7천여만원 규모에 이른다. 올해 코로나 상황을 감안, 국외연수비용을 반납한 바 있어 ‘보여주기식’ 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산구의회는 2천700만원, 동구의회 2천100만원, 서구의회 1천40만원, 남구의회 880만원 등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광산구·남구 의회는 이달 초 코로나가 다소 잠잠해진 틈을 타 제주와 경남 통영 으로 국내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혈세를 주머닛돈 마냥 쓰는 고질병이 도졌다.

이와 다르게 전국의 지자체와 지방의회들은 올해 국내외 연수 예산을 반납하거나 자체 교육 방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은 가뜩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고려해야 하는 엄중한 시국으로 다시 일상이 멈추지 않을까 근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마땅히 기초의회도 고통 분담에 나서야 할 때인 것이다. 윤리의식 부재는 두말할 것 없다. 자질과 능력 부족이 확인된지 오래고, 무용론도 나온지 오래됐다.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 거듭 부탁한다. 제발, 본분을 잊지 마시라.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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