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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고백 연설’에 민주 '박수', 통합 ‘야유’
“반대론자였으나 국민의 뜻 받들기 위해 공수처 찬성”
검사장 출신 의원으로 소신 변경 이유 진솔하게 밝혀

2020. 08.05. 20:04:05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는 당초 공수처 반대론자였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뜻을 충실히 받들기 위해 찬성토론에 나섰습니다.”

검사장 출신인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여수을)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찬성토론에서 공수처와 관련한 자신의 소신 변경 이유를 진솔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저는 27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다”며 “이전에는 반 공수처주의자, 반 검경수사권조정주의자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막기 위해 검사 사직서를 호주머니에 넣고, 찬성론자들에게 맞섰고 그로 인해 인사불이익을 받아 좌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랬던 제가 공수처 반대에 대한 저의 소신을 접고, 찬성토론에 나서게 된 것은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그 첫 걸음은 권력기관 개혁이기 때문”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은 중단 없이 이뤄져야 한다. 낡은 관행을 끊임없이 혁신해야 권력기관 개혁이 완성된다. 그래서 권력기관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공수처법과 후속 법안은 촛불혁명의 뜻에 따라 시작된 공수처를 하루빨리 출범시키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든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와 요청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의 권력을 분산시키고 견제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대한민국의 사법 안정화를 위한 핵심 중의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이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동의와 격려의 뜻을 보냈다. 이와 달리 통합당 의원석에서는 야유가 이어졌다.

동료의원들이 보낸 정 반대의 반응 속에서 다소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 단상을 내려오는 그의 얼굴에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역력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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