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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채소·과일 가격 ‘들썩’
양동시장, 전년 比 배추 71%·시금치 53% 등 급등
“휴가철에 수급 불안정 겹쳐…당분간 오름세 전망”

2020. 08.05. 19:50:25

긴 장마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광주지역 채소,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에 농산물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발생해 수급 불안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지역 유통업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길고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심화하고 있다.

광주지역에 일 강수량 115.5㎜의 많은 비가 내린 7월29일 전후로 채소류 가격 오름세는 폭발적이다.

aT 농산물가격정보 사이트 ‘카미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판매되는 깻잎(1㎏·상품) 소매가격은 1천650원으로 1주일 전(1천250원)에 비해 32%, 지난해(1천50원)보다 57% 급등했다.

애호박(1개) 가격은 같은 날 1천500원으로 1주일 전(1천원)에 비교해 50%, 지난해(1천300원)에 비해 15% 오름세를 보였다.

시금치는 말 그대로 금값이다. 장맛비가 내린 지난달 27일 6천원이었던 시금치(1㎏) 소매가격은 하루에 1천원씩 올라 최근(7월31일) 거래된 가격은 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일 전(6천원)에 비교해 50% 상승, 3천원 비싼 가격이며, 1년 전(5천900원)에 비해서는 53% 뛴 가격이다.

배추(1포기) 소매가격은 6천원으로 지난해(3천500원)에 비해 7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추(100g)는 1천원으로 한달 전(920원)에 비해 9% 올랐다.

양파, 파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역시 1년 전보다 모두 눈에 띄게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 비 피해가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파(1㎏)는 2천2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4%, 대파(1㎏)는 10% 각각 상승했다.

대표 여름 과일인 토마토(1㎏)는 한달 전(4천원)에 비해 25%, 1년 전(3천원)보다 67% 오른 5천원에 소매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복숭아, 수박, 참외 역시 긴 장마로 출하량이 줄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장마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채소류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로 농산물의 생육장애와 출하량 부진 등이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은데다 여름휴가철까지 이어져 수급 불균형이 심화, 가격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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