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반기 광역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전남도는 목표달성도에서 최고 등급으로 분류됐다.

공약이행은 투표를 통해 선출해 준 지역민과의 약속이자 지자체장의 필수덕목으로 이번 평가를 통해 민선7기 하반기 관련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광주시는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분야 등 전 분야에서 최고 등급 SA등급을 받았다. 평가 등급은 SA, A, B, C, D 등급 등 5개로 나뉜다.

광주시는 공약완료도 분야에서 4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았다. 목표달성도에서 98점을 넘어 최고 등급으로 분류됐다. 주민소통분야에서도 75점을 넘어 SA등급에 포함돼 민선7기 전반기 공약 모든 분야에서 이행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됐다.

이용섭 시장의 2019년 말까지 공약이행 현황은 총 223개 공약 중 완료공약 25개,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 91개 등 52.02%(116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추진은 104개, 일부추진은 3개였다.

전남도는 목표달성 분야에서 98점 이상의 최고 SA 등급을 받았다.

도는 2019년말 기준 민선7기 도지사 공약 총 139개 공약 중 완료 5개, 계속추진 38개 등 43개(30.94%)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정상추진은 93개, 일부추진은 2개, 폐기 1개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은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장휘국 교육감의 2019년 말까지 공약이행 현황은 총 50개 공약 가운데 완료공약 3개,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 27개 등 60.00%(30개)가 완료·이행 공약으로 집계됐다. 정상추진은 19개, 기타 1개였다.

전남도교육청은 목표달성 분야에서 SA 등급을 받았다. 장석웅 교육감의 2019년 말까지 공약이행 현황은 총 38개 공약 가운데 이행후 계속추진 공약 11개 등 28.95%(11개)가 완료·이행공약으로 조사됐다. 정상추진은 27개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 시도지사들이 내놓은 공약 총 2천614개 중 완료는 179개, 이행 후 계속 추진은 793개로 전체 이행률은 37.2%인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민선 6기 중간 평가 때의 이행률 39.2%와 비교하면 2.0%p 낮다./임채만 기자·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