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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폐렴 공포’ 광주·전남도 비상
광주 접촉자 1명…같은 기내 탑승 무증상자 분류
경보단계 ‘주의’로 상향 방역대책반 24시간 가동
中 6명 사망 12명 위중…‘제2의 사스 되나’ 촉각

2020. 01.21. 20:28:51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아시아권에서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국내 첫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1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발열이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로 분류했지만 지역 보건당국은 수시로 변화를 점검하는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잠복기간을 감안해 2월3일까지 관리할 계획이다”며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간에 기침, 발열이라든지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밝혔다.

21일 광주시와 전남도는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반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입국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긴장태세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시는 복지건강국장을 단장으로 한 5개팀 37명으로 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환자 발생 및 조치, 역학조사, 진료병원 지정, 격리병상 관리, 환자 검사 및 진단 등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등에 대응 매뉴얼 배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2곳 12병상) 재정비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신속히 신고토록 했다.

전남도 역시 방역대책반 운영 및 시군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설 연휴 24일부터 27일까지 23개반을 운영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의료기관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등을 홍보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의료기관에 폐렴환자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다행히 전남에서는 아직 접촉자가 없었으나 신종플루처럼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확진환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19일 국내에 입국한 이후 이틀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질본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공항관계자 등 접촉자는 총 44명(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이다.

우한 폐렴은 첫 발병 후 한 달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바이러스의 원인을 밝히지 못한 상황으로, 사람 간 전염은 물론 의료진도 대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시에서는 감염자 258명 가운데 25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6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27명은 격리돼 병원 치료 중이며 이들 중 51명이 중태, 12명은 위중하다.

특히,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 경계를 벗어나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시 등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는 등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우한 폐렴은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가 번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시찰을 하고 있다. /임채만 기자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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