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서울·광주서 대형 프로젝트”
[庚子年 새해설계] 성현출 광주문화예술회관장
내년 회관 리모델링 준비…행정·운영상 변화도
자체기획 ‘포시즌, 포커스’ 오는 3월부터 시동
2020. 01. 20(월) 18:20 가+가-

성현출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이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5·18을 기념해 서울광장과 광주 민주광장 두 곳에서 대형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경자년 희망찬 새해, 광주문화예술회관도 올해 2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 한 해도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서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이 되는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성현출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은 20일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의 첫 개방형 문예회관장으로 지난해 취임한 성 관장은 2018년 창립한 광주시립오페라단을 포함, 8개의 시립예술단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300여회 공연을 열었으며, 20만여명의 관객이 회관을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광주시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문예회관이 주축이 돼 운영 중인 대표 사업이기도 하다. 광주국악상설공연에는 최근까지 총 132회 공연에 1만6천여명이 방문하면서 광주 대표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을 시도하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 지난해 문예회관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서구 치평동 옛 광엑스포 자리에 ‘광주공연마루’가 들어서, 광주시립창극단·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중심으로 지역 12개 예술 팀이 주 5회 상설공연을 엽니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올해 개관 29주년을 맞는 문예회관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회관의 노후화된 시설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만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질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광주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야하는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시작되는 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앞서 사전 작업을 하는 해죠.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리모델링 사업 성공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행정상·운영상 체계를 개선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광주정신’과 ‘5·18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는 5월 광주시립예술단은 특별 기획공연에 나섭니다. 5개 시립예술단이 합심해 합동공연으로 ‘창작국악교성곡’을 선보입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공간인 서울광장과 광주 민주광장 두 곳에서 공연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고, 민주·인권·평화를 지향하는 광주의 의지와 희망 메시지 전달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문예회관이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다움’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관기획공연 ‘포시즌, 포커스’가 바로 그것.

“‘포시즌’은 연 4회 굵직한 대형공연으로, ‘포커스’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공연으로 연 8회 관객과 만나는 것입니다. ‘포시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오는 3월13일 홍콩필하모닉 공연이 열립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 필하모닉과 21세기가 낳은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광주에서 연주회를 펼칩니다. 새해 새롭게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문예회관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 바랍니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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