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박주익)는 12일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개폐장치 설치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활동은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발생 층 상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란 평상시에는 옥상 출입문이 닫힌 상태로 방범기능 역할을 하고 비상시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기의 신호를 받아 옥상문을 자동으로 개방 시켜주는 소방안전시스템으로 유사시 옥상으로 신속한 비상대피가 가능하다.

그동안 공동주택 옥상은 방범 등 이유로 옥상 출입문이 잠겨있는 상태로 있는 곳이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피로 확보가 되지 않아 큰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영암소방서는 기존 아파트 옥상 출입문의 시건 관리 문제점 보완 차원에서 화재 시 자동으로 열리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기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관계자 간담회, 소방교육 등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에서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박주익 영암소방서장은 “아파트는 특성 상 피난로가 제한돼 있는 곳이 있으므로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