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숨겨진 얘기 인문학으로 풀어낸다
제31기 광주박물관대학 수강생 모집
다음달 18일-12월11일 매주 수요일
12회 강의·답사…선착순 250명 접수
2019. 08. 08(목) 17:42 가+가-

광주를대표하는명품인문학교육프로그램으로자리매김한‘광주박물관대학’이다음달18일부터12월11일까지‘음식으로보는인문학! 맛있는식사’를주제로매주수요일강좌를연다. 사진은지난해프로그램모습. /국립광주박물관제공

국립광주박물관이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광주박물관대학’은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음식’을 큰 주제로,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음식 속에 담긴 이야기를 인문학으로 풀어내는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김성산)와 공동으로 ‘제31기 광주박물관대학’을 연다. 강좌는 다음달 18일부터 12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음식으로 보는 인문학! 맛있는 식사’다. 강좌에선 옛 문헌 속 음식, 차 같은 기호품뿐만 아니라, 요즈음 음식까지 다양한 주제의 음식 이야기가 총 12회의 강의로 펼쳐질 예정이다.

박찬일 칼럼니스트


강의의 첫 테이프는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음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찬일 칼럼니스트가 끊는다. 박 칼럼리스트는 ‘백년식당, 노포기행’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빠른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 느리지만 자신의 속도로 100년을 이어가는 식당 이야기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양학자인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풀어낼 ‘바다 음식의 세계’가 가장 주목받는 강의로 손꼽힌다. 바다 속 어패류와 해초가 우리 문화 속에 어떻게 스며들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전주 음식의 유래를 파헤쳐왔던 송화섭 중앙대 교수가 이번에 펼칠 예정인 전라도 음식 이야기 역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밖에도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의 ‘맑은 차 적멸을 깨우네’(조선후기 차 문화의 흐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맥주 탐구생활의 저자인 김호 작가의 ‘맥주 탐구생활’, 김상보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장의 ‘의궤로 본 임금님의 밥상’, 정혜경 호서대 교수의 ‘그림 속 술의 맛과 멋’,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의 ‘인문학으로 본 제주 음식’,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의 ‘조선의 뒷골목 풍경, 술집과 음식점’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인문학 강좌를 기획한 국립광주박물관의 교육 담당 연구사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음식 속 숨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에서 우리 문화의 원형질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강의 이후 오는 10월17일에는 1일 국내 답사(장소 미정)가 예정돼 있다. 답사는 사전 신청자 80명에 한해 진행된다.

광주박물관대학은 일반인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료는 기존회원 7만원, 신규회원 10만원./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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