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안산 등에서 온수관·상수관 파열이 발생하면서 땅속에 매설돼 있는 노후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사회안전망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내한성 및 내구성을 향상시켜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 하는 우수한 품질의 PVC 파이프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순천의 대표적인 향토기업 ㈜티지에프(대표 강용일).

▲어떤 회사인가

-순천 주암 농공단지에 소재한 ㈜티지에프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최고의 녹색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PVC수도관, PVC하수관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 소비 절감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 생산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비용 절감과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 PVC관 산업을 선도할 제품개발과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녹색기술인증, 정부조달우수제품인증(2번째) 등을 취득하면서 친환경기업으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생산중인 제품을 소개한다면.

㈜티지에프 지범호 품질관리 팀장이 지난해 12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물품(상수도·하수도)지정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친환경 고기능 항균 수도관 및 하수관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한성·평활도가 향상된 수도용 PVC파이프 등 4종의 정부 조달청 지정 우수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친환경 고기능 항균 수도관 및 하수관은 PVC레진·내충격보강제·복합안정제 등을 첨가해 제작함으로써 인장강도·내충격성·수밀성을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한 내약품성 및 내구성이 좋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시공방법이 간편해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황토분말과 친환경 식물성항균제·현무암 분말을 사용해 PVC관을 제작함으로써 유해 미생물의 증식억제 및 항균작용으로 먹는 물의 안전한 공급이 가능해졌다. 악취 등의 탈취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다 지난해 2번째 우수제품 심사를 통해 지정받은 내한성, 평활도가 향상된 상·하수도용 PVC파이프는 내한성 및 내충격성을 향상시켜 동절기 외부노출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고내구성과 내면의 스케일 발생을 제어해 스케일 침적에 의한 부식 및 악취를 제어했다. 또 평활도를 높여 관내면의 유체 이송에 방해가 되는 마찰저항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내충격용 PVC관을 들 수 있다.

▲경제적 기대 효과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속제관, 합성수지관 등 수도관·하수관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기대수명을 50년으로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매설 이후 20년 이내에 각종 이물질 축적으로 수질 오염이 시작되고 이후 도장제와 관모체 손상으로 인한 누수 발생, 구조적 파손으로 결국 기대수명에 미치지 못하고 관의 기능이 상실된다. 이러한 문제점은 관의 설계 수명단축, 누수로 인한 유량 손실, 잦은 관 교체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등으로 환경 및 수질에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다.

㈜티지에프는 특허 조성물을 이용해 제조함으로써 내구성이 증가하고 스케일 발생을 억제하는 기술을 접목, 제품의 기대수명을 50년 이상으로 향상시킨 경제성이 우수하다. 경제성 이외에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적인 생산기술을 적용해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한 장점이 있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곧 경쟁력”

강용일 ㈜티지에프 대표

“언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자원 공급에 기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최고의 녹색기업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는 강용일 ㈜티지에프 대표는 향후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미래 기후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PVC상, 하수도관을 제공하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래 환경자원인 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위생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 대표는 “조달우수제품은 합격률이 20% 정도일 만큼 어려운 과정인 만큼, 특화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는다”면서 “이 같은 품질을 제작하기 위해 ㈜ 티지에프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맞춤형 TF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표는 “중소기업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우수제품을 연구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곧 경쟁력인 만큼 과감히 투자해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우수조달제품에 대한 구매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제품을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티지에프의 대표적인 제품인 ‘친환경 고기능 항균 하수관’, ‘내한성·평활도가 향상된 수도용 PVC파이프’는 뛰어난 성능으로 경제성과 녹색성·시공 편의성 3박자를 고루 갖춘 최적화된 제품으로 큰 이슈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끝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뛰어난 제품개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고품질이 입증된 제품인 만큼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자체가 발주하는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환히 미소를 지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