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4일 오후 3시 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청년 국악인 오다나·원나경 초청 판소리·산조 공연을 올린다.

첫 무대는 오다나 씨의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놀보한테 비는 대목부터 제비 흥보집에 박씨 물고 오는 대목까지다.

여수진남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장관상, 2017 홍길동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대상, 제10회 무진전국국악대전 대상 등 끊임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오 씨는 이날 공연에서 웅장한 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눈대목들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다음으로 남도 무속음악인 시나위를 모태로 발생한 기악 독주곡 형태인 산조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산조 연주자인 원나경 씨가 나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빠른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된 서용석류 해금산조를 연주한다. 장구 반주는 조인경이 맡는다. 원 씨는 무속음악과 전통성악 등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꾸준한 학습을 토대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주와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에서는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전통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문화관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