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품목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지역 유통가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광주지역이마트(광주·광산·봉선)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먹거리 품목인 채소·델리·수산을 중심으로 5월 한 달 간 ‘가격파격 선언’을 진행한다.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에 육류 소비와 함께 쌈 채소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논산, 이천의 상추 농가 45곳에 농가 직거래로 사전 계약 재배를 진행했고 역대 최대 물량인 100만개를 미리 확보했다. 상추(200g·1팩)를 비롯해 쌈케일·배추, 적겨자 등 쌈채소 5종(100g)을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델리에서는 자장면, 잡채밥, 비빔밥 등 중화 요리 신메뉴를 각 3천480원(400g)에 판매한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른 광주지역 자장면 평균가인 6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수산에서는 제주 은갈치(대·해동)를 1마리당 3천원대에 판매한다. 갈치는 5대 대중 선어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로 서귀포 수협과 단독 거래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해 한 달 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종도 최저가 수준이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140% 상승한 ‘동원 통그릴비엔나(300g*2)’와 매출이 93% 늘어난 ‘해태 고향만두(300g*3)’를 7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CJ 백설 하얀설탕(1㎏)’을 2천원대에,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120g*5)’을 3천원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8일까지 구이류와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가격은 ‘급락’하고 만족도는 ‘극락’이라는 의미의 극락딜을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100g·냉장)’은 오는 6일까지 4천990원의 파격가로 만나 볼 수 있다.

나들이 고객을 겨냥한 ‘캐나다산 삼겹살(100g·냉장)’과 구이류와 어울리는 후랑크 전 품목에 대해 4-6일 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수산 인기 상품인 러시아산 대게(100g)는 최저가인 3천원대에 판매한다.

다양한 신선·가공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성주참외와 대추방울토마토(1㎏)를 초특가로 선보이고 달걀과 과자류, 봉지라면 또한 대폭 할인 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췄다.

/정은솔 기자